6·8인치 공공시설 활용 연구개발 지원 및 수익사업 부산 기장군에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반도체기술원이 설립된다. 전력반도체는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장치에 맞게 변환·제어·분배·관리하는 반도체로 모바일, 가전, 전기차, 태양광, 풍력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력반도체기술원을 설립해 공공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기장군에 있는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에는 6인치 기반의 전력반도체 공공 생산시설이 있다.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있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국비와 시비 400억원을 들여 SiC(탄화규소)와 GaN(질화갈륨) 등 차세대 소재를 활용한 8인치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을 추가로 구축한다. 부산시는 내년 하반기 전력반도체기술원 설립을 목표로 한다. 전력반도체기술원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는 6인치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을 이관받고 신규로 설치되는 8인치 생산시설을 함께 운영하면서 수익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1,700Ⅴ급 고전압 소자 기술개발 등 입주업체의 전력반도체 연구개발(R&D)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력반도체 특화단
협력사에 차세대 반도체 소재 'SiC 웨이퍼' 기술 지원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은 협력사들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에스아이챌린지'(SiChalleng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SK실트론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 웨이퍼 제조 협력사들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인 SiC(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사들의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SiC 웨이퍼는 일반 실리콘 웨이퍼보다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디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전기차,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SK실트론은 2020년 미국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며 이 분야에 진출했다. SK실트론은 2025년까지 SiC 웨이퍼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에스아이챌린지 첫 프로그램으로 이날 협력사 대상 SiC 웨이퍼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SK실트론은 포럼에서 10개 협력사 소속 기술·영업 분야 임직원 26명에게 SiC 전력반도체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제조 공정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SiC 웨이퍼 제조